'천정부지' AI 랠리...골드만 "이 신호 주시해야"

입력 2024-07-12 10:06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의 막대한 AI 지출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주식 시장을 둘러싼 거품이 터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라이언 해먼드 골드만삭스 최고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AI 버블을 파악하기 위해선 기업들의 AI 지출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지난 4분기 동안 자본 지출과 연구개발에 약 3,570억달러를 쏟아부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이 AI 쪽으로 할당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먼드는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AI 지출에 따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상황이 순식간에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AI 지출이 기업들의 실적과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오히려 깎아먹는 듯한 수치가 나올 경우 AI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다는 초기 징후는 매출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후에는 가치 평가 하락으로까지 넘어가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서 '가치 투자 전설'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회장도 과도한 AI 기대감을 경고하며 "증시를 둘러싼 AI 열풍이 제2의 닷컴버블로 끝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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