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투세 유예' 시사...추경호 '게릴라 전략' 비판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7-12 12:19   수정 2024-07-12 13:37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시장을 흔들고 있는 금투세 논란과 두산그룹 사업재편에 이어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소식까지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 이재명 '금투세 유예' 시사...추경호 '게릴라 전략' 비판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금투세 유예'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11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금투세 시행시기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야당인 민주당은 '부자 감세'를 이유로 내년 시행을 고수했는데 입장이 바뀐 겁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반대의견이 적지 않아 공식 당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표의 '금투세 유예' 발언으로 내년 시행은 사실상 물건너 가는 분위기인데 변수는 여야 합의가 얼마나 빨리 이뤄지냐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중도층에게 점수 따면서도 개딸, 즉 강성 지지층으로 부터 비난받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게릴라식 치고 빠지는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금투세 도입을 가장 먼저 꺼낸 사람이 추경호 원내대표란 사실입니다.

    추 대표가 2020년 자유한국당 의원 시절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금투세를 도입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야 합의로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시행시기가 미뤄진 겁니다.

    윤석열 정부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했는데 내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하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투세 시행 반년도 안남은 상황에서 정쟁으로만 치닫는다면 고스란히 시장 참여자들만 혼란과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금투세 관련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증권사들은 최종 시행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세부 기준이 없는 만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혼돈의 금투세. 하루빨리 방향이 정해져야 할 것입니다.


    ◆ 두산그룹 사업재편...두산로보틱스 '급등'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두산그룹이 클린에너지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합니다.

    클린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 맡고, 스마트머신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반도체·첨단소재는 두산테스나가 이끈다는 건데요.

    이번 사업재편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분할한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됐습니다.

    증권사들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사업영역 확대 및 재무 안정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급등한 반면 두산밥캣은 보합세, 두산에너빌리티는 하락세입니다.


    ◆ 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SK이노-SK E&S 합병 임박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자산 100조원이 넘는 에너지 기업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12일) "다음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SK E&S와 합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하면 매출 약 90조원, 자산 총액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석유 기반 에너지 사업을 하는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입니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을 하는 알짜 계열사로, 지난해에도 1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SK그룹은 전기차 캐즘으로 부진을 겪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급발진 사고 대비 CCTV 확대 수혜 기대감

    첫 번째 소식입니다.
    관제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최대주주가 ‘위허브’로 바뀐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고요.
    또 시청역 급발진 의심 사건으로 CCTV 확대 논의가 이뤄짐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AI 모빌리티 플랫폼은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도난방지, 위험감지, 그리고 차량관제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중장비 사고예방 솔루션은 AI로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AMG엔터, 영화 ’사랑의 하츄핑’ MD 판매 소식에↑

    두 번째 소식입니다.
    쌈지엔터가 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기획 MD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이번 판매는 GS리테일을 비롯한 유명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으로 이뤄집니다.
    쌈지엔터는 영화 흥행을 통한 박스오피스 수익과 완구 MD 수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중국에서도 개봉되며, MD 제품 역시 광저우 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 엠젠솔루션, ‘산안비’ 인상에 'AI중대재해 솔루션' 부각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를 15~20% 가량 올린다는 소식에 엠젠솔루션 주가가 강세입니다.
    엠젠솔루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중대재해 예방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조기화재 탐지 및 진압, 보호구 미착용 감지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재난·안전산업 관련 매출은 2020년 기준 43조원에 달했는데요.
    최근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80만여 개 기업이 추가 대상이 됐다고 엠젠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 파이오링크, 증권사 호평에 ‘상승’…“주가 하락 과도”

    네 번째 소식입니다.
    파이오링크가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데이터 최적화 전문기업인데요.
    NH투자증권은 오늘 파이오링크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하반기 실적이 유의미한 점을 감안할 때 과도한 우려에 따른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재고 이슈로 다소 둔화됐던 보안 스위치 일본 수출은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12시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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