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더러·나달 말벌…테니스 전설 이름 딴 신종 곤충

입력 2024-07-13 06:13   수정 2024-07-13 07:51


남자 테니스 최강으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과학계에서도 새로 발견된 곤충의 이름으로 남게 됐다.

태국 출랄롱콘대 분티카 아리쿨 버처 교수팀은 13일 동물학 저널 주키즈(Zookeys)에서 태국 국립공원 2곳에서 발견된 신종 말벌 6종에 중 2종에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각각 '트로포로가스 로저페데레리'(Troporhogas rogerfedereri)와 '트로포로가스 라파엘나달리'(Troporhogas rafaelnadali)로 명명된 이 말벌들은 다른 4종과 함께 태국 카오야이(Khao Yai) 국립공원과 카오속(Khao Sok)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두 종은 모두 기생말벌(parasitoid wasp)로 몸길이가 6㎜이고 몸에는 검은색, 흰색, 주황색 무늬가 있다. 기생말벌은 보통 곤충의 몸에 알을 낳으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숙주 곤충을 내부에서 잡아먹으며 성장한다.

버처 교수는 "연구팀원 가운데 2명이 페더러와 나달의 열렬한 팬"이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곤충의 학명은 위대한 두 선수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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