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말레이시아 국대 감독 사임…울산행?

입력 2024-07-16 18:00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물러난다.

김 감독은 16일 말레이시아 켈라나 자야의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적인 사유로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22년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맡으면서 현장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감독직 사임으로 2년 반 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으로 본선에 올랐던 2007년 대회를 제외하면 43년 만이었다.

올해 1월 열린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한국과 3-3으로 비기는 성과를 냈다. 당시 말레이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한국은 23위였다.

6월까지 이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선 3승 1무 2패를 기록, D조 3위(승점 10)에 자리해 3차 예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 감독은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와 계약된 상태였다. 그는 "가능한 말레이시아에 오래 머물고 싶었다"면서도 "대만과의 경기 이후 (협회 측과) 미팅을 시작했고,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 나도 대표팀도 새로운 여정을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축구계에선 그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차기 감독으로 올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2위(승점 42)인 울산은 홍명보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감독직이 비어 있다.

울산 관계자는 "감독 후보 리스트를 추려 나가고 있다"면서 "되도록 K리그 휴식기인 8월 초에는 새 감독이 부임해 여유를 가지고 후반기에 임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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