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 시장과 관련해 최고 적중률을 기록한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중소형주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지금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한 섹터에서 랠리가 시작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소형주들이 앞으로 10주 동안 최대 40%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톰 리의 발언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가 3% 이상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러셀 2000지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 중이다.
이를 두고 톰 리는 "지난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중소형주 상승랠리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 약 8주 동안 러셀 2000지수가 30% 가까이 급등하며 엄청난 상승랠리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큰 약 10주 동안 40% 상승랠리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달에는 더 많은 자금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도주 로테이션이 더 거세지며 러셀 2000지수의 강세장은 지속되고 S&P500 지수는 하락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전장 대비 3.5% 급등한 2,263.6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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