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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는 美 펀더멘털...불편한 증시 랠리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7-17 16:26   수정 2024-07-29 17:28

조정 경고도 아랑곳 하지 않고 뉴욕증시 여전히 뜨겁습니다. S&P500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증시 마감(현지시간 16일)
-다우 742.76p(1.85%) 상승 40,954.48
-S&P500 35.98p(0.64%) 상승 5,667.20
-나스닥 36.77p(0.20%) 상승 18,509.34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美 6월 소매판매
-전달 대비 0% (보합) / 예상치 -0.3%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1%대로 뚝 떨어졌고 트럼프는 뜬금없이 금리 인하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17일 마켓인사이트에는 강현기 DB금융투자 주식전략파트장이 출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美 고용 냉각…불편한 증시 랠리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노동시장 냉각에 주목하는 발언도 내놨습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고용시장 둔화에 대해 연준이 계속 언급하는 것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용 둔화로 임금상승이 약화되고, 소비력이 떨어지면 경기 모멘텀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공급 증가' 요인에서 '수요 감소' 요인으로 양상이 바뀌고 있고, 경기 둔화 국면에 지금과 같은 주가 상승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봤습니다.

결국 금리 인하 이후 주식시장에는 불리한 양상으로 가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 미국 현지에서도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고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 러셀2000 급등…순환매인가

뉴욕에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은 지난밤 3.5% 강한 상승 보였습니다. 최근 연일 오르자 '순환매 장세'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과거 차트를 보여주며 이 역시 위험 신호로 봤습니다. "IT버블 붕괴 전에도 나스닥이 조금 더 치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러셀2000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오던 빅테크들의 주가는 최근 상대적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과 당시 주도주는 운명을 같이 한다"며 "주도주의 약화는 결국 주식시장도 같은 경로를 밟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 오르지 못한 한국증시

우리 코스피 2900선 돌파는 힘겹습니다. 2850선을 두고 다시 박스권에 갇힌 형국입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미국 시장 AI 관련 주도주가 흔들릴 때 한국 시장이 초기 하락은 있겠지만 이후 바닥을 먼저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행이라고 할까요? 뉴욕증시의 조정이 나타날 경우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국내 증시의 조정은 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7월을 포함해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한발자국 물러나거나 포지션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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