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수주 낭보…수혜 기업은?

입력 2024-07-18 07:49  



한국(팀코리아)이 17일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이 관심이다.

두 회사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고 시공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신규 원전에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 펌프를 포함한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공급한다.

또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공한다.


1869년에 설립된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터빈 전문 제조사로, 증기터빈을 생산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2009년 두산에 합류한 이후 유럽을 넘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과 같은 무탄소 발전 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전수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현지 자회사를 통해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유럽은 물론 전 세계로 진출을 확대할 기회까지 얻게 된 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체코 원전 수주를 전제로 스코다JS, MICO 등 현지 발전설비 기업들과 원전 주기기와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당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열고 수주전에 힘을 쏟기도 했다.


(사진=지난 5월 체코 생산시설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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