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이번 달에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야카와 히데오 전 일본 중앙은행 전무이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근 데이터를 통해서는 경제가 확실히 중앙은행의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소비자 지출은 실질 임금의 장기적인 하락에 힘입어 3월까지 1년 동안 분기마다 감소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예상하지 못한 약세 신호라고 그는 덧붙였다.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에 들어오는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하야카와 히데오는 7월 31일 열리는 이틀간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은행 관측통들을 다수의 견해와 결을 같이했다.
한편 이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경제학자들은 엔화 약세를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야카와 총재는 금리 인상 대신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채권 매입 축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 금리 인상을 올가을 9월쯤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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