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최소 8조원…말레이시아 국왕 대관식

입력 2024-07-20 15:26   수정 2024-07-20 18:21



말레이시아 제17대 국왕으로 선출된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65) 국왕 대관식이 20일 개최됐다.

현지 매체 베르나마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국왕은 이날 왕궁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국가의 안녕과 주권을 수호하고 사회 모든 부문을 충분히 배려하며 공정하게 통치하기 위해 충실히 임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말레이시아가 계속 발전하고 번영하며 국민들이 단결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알라신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반도 9개 주 술탄(최고통치자)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 국왕직 '양 디-페르투안 아공'을 맡는다.

명목상 군 통수권자이자 3부 수반인 국왕은 국가 통합의 상징적 존재지만, 최근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국왕은 통치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총리와 내각 각료, 연방법원장 등 법관, 군 총사령관을 임명하고 총리의 의회 해산 요구를 거부할 권한을 갖는다.

조호주 술탄 출신인 이브라힘 국왕은 지난해 10월 국왕으로 선출돼 지난 1월 말부터 직무를 수행해왔다.

2010년 제5대 조호주 술탄에 오른 그는 부동산, 유통, 광산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힘 국왕 가족의 재산 가치는 최소 57억달러(약 7조9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페라리 등 최고급 자동차 여러 대를 가지고 있으며 할리 데이비드슨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대관식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국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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