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10년 만에 부활…새 판 짜는 우리금융

유오성 기자

입력 2024-07-24 17:32   수정 2024-07-24 17:32

    [앵커]

    금융당국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승인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이 10년 만에 부활합니다.

    이번 증권업 재진출로 비금융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제출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포스증권이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포스증권은 다음달 1일 우리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답니다.

    지난 2014년 농협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現 NH투자증권)을 넘긴 우리금융지주가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하는 겁니다.

    시장에선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은행에 기댄 수익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금융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7,897억 원인데,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5.7%로 은행 의존도가 높습니다.

    같은 기간 KB금융(62.8%), 신한지주(31.4%), 하나금융(27.3%)의 비은행 기여도와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10년내 10위 증권사를 목표로 내건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초대형 IB(투자은행)이 되려면 자기자본 4조 원을 넘어야 하는데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1,500억 원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증자나 추가 합병 등이 자본 확충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우리금융은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증권업 진출을 계기로 비은행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입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보험사 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이들까지 품게 될 경우 은행업과 증권, 보험에 이르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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