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보다 어려워"…위기의 제주

입력 2024-07-24 13:50   수정 2024-07-24 14:56



제주에서 문을 닫는 자영업체가 증가세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용 업체 중 폐업한 곳은 2023년 1천706곳, 2022년 965곳, 2021년 723곳, 2020년 618곳으로 나타났다.

폐업 업체는 2020년에 비해 3년 만에 17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963곳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업 적자를 버티던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고 대출 만기까지 도래하면서 결국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폐업 소상공인 사업자의 만기 대출 보증을 상환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보증인 '브릿지 보증'과 재기를 돕는 재창업특례보증 등을 지원한다.

브릿지 보증 지원 대상은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용자 중 사업장이 폐업 상태로 개인 신용평점이 하위 100분의 95에 해당하거나 연간소득이 8천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재창업특례보증은 폐업 후 재창업, 휴업 후 영업 재개, 업종 전환 업체 등이 지원 대상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소상공인들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기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전체 기업(12만4천877곳)의 95.4%에 해당하는 11만9천126곳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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