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연돈볼카츠…매장 수·매출 '반토막'

입력 2024-07-28 12:11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매장 수가와 매출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와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1년 8월 20일 출원한 뒤 가맹점 4개를 열었다. 가맹점 수는 2022년 68개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말 기준 49개로 줄었고, 지난 26일 기준 31개에 그친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도 2022년 2억5천976만원에서 지난해 1억5천699만4천원으로 약 40% 감소했다. 월평균 매출은 1천300만원 수준이다.

한 가맹업 관계자는 임대료와 공과금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는 수준"이라며 "대부분 매출에서 15% 남기면 수익성이 좋은 것이고 평균 10% 정도 남긴다"며 "월 130만원 남는 장사는 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점에선 매출이 반토막 나기도 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8개 지점의 홀 매출은 모두 개점 직후 최대를 기록한 뒤 두 달 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22년 5월 서울에서 문을 연 A지점 매출은 다음 달인 6월 4천502만원을 기록했지만, 7월부터 2천4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후 월매출은 8월 1천567만원, 9월 947만원으로 감소했다가 10월에 1천66만원으로 증가했다가 11월 903만원, 12월 768만원으로 다시 줄었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출 감소와 관련 "개점 효과로 매출이 잘 나온 뒤 유지하는 것은 본사와 점주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 누군가의 일방적인 책임은 아니다"라며 "떨어지는 지점이 있겠지만, 오른(매출 증가) 지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또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매출을 허위로 광고하고 상품 가격을 구속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지난 8일 더본코리아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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