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소비가 급감하면서 롯데칠성음료가 주스를 보관하는 데 쓰던 1천t(톤) 용량의 액체 보관 탱크 6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주스 소비 감소 등을 이유로 주스 탱크 6대를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업체 관계자는 "가격 인상과 당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전반적인 주스 소비가 줄었다"며 "기후 변화로 산지에서 원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공급이 감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와 달리 주스 농축액이 드럼통에 담겨 수입되기 때문에 탱크에 담아서 보관할 필요성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스 탱크 공개 매각 마감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아직 매입 의사를 밝힌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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