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 창시자, 요리사 린구아노토 별세

입력 2024-07-30 05:55  


로베르토 린구아노토가 28일(현지시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보도했다. 향년 81세.

린구아노토는 1970년대 초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에 있는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에서 제과 요리사로 일하면서 인근 성매매 업소를 자주 찾는 남성들을 위해 티라미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라미수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린구아노토와 레스토랑 여주인인 알바 디 필로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Tirare Mi Su'(나를 끌어올리다)에서 유래됐다. '기운이 나게 하다' 혹은 '기분이 좋아지다'라는 속뜻을 갖고 있다.

린구아토노가 티라미수의 특허를 등록하지 않은 덕분에 티라미수는 전 세계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변형돼 판매됐다.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티라미수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디저트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오늘날 티라미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요리이며 이러한 성공의 공로는 제과 요리사로서 린구아노토의 숙련도와 그의 열망 덕분"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 10명 중 8명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꼽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