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단숨에 '올림픽 스타' 된 서핑 챔피언

입력 2024-07-30 21:16  


파리 올림픽 서핑 종목 경기에서 한 브라질 선수의 승리 세리머니 도중 포착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의 테아후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서핑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서핑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30)는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역대 올림픽 서핑에서 단일 파도타기 점수 중 최고점인 9.90점을 기록했다.

월드서핑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선수인 메디나는 바다 위에서 점수를 확인하고는 의기양양하게 다가오는 파도에 올라타 몸을 공중으로 띄우며 검지 손가락을 위로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 순간을 프랑스의 AFP통신 기자 제롬 브루예(39)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고, 메디나가 해수면에 떨어지기 직전 순간을 찍은 이 사진은 지금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에 등극했다.

메디나와 그의 발목에 연결된 서핑보드가 해수면에 거의 수평으로 떠 있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 이 사진은 마치 메디나가 공중에 편안하게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을 찍은 브루예 기자는 WP와 통화에서 이 사진이 이토록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면서 평소처럼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놀랍다면서 "메디나 선수와 보드가 일자로 정렬된 모습에 포토샵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메디나 선수도 이 사진이 전 세계를 뒤집어 놓을 것이라고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에게는 매번 해 왔던 파도타기 동작이었으며, 나 역시 매번 그랬던 것처럼 그를 찍고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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