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분기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로존 최대 경제권인 독일 GDP는 같은 기간 0.1% 하락했다.
유럽연합(EU)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2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취합한 시장 예상치는 0.2% 성장이었다.
ING의 베르트 콜린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2023년에 걸친 침체 이후 유로존 경제가 조심스럽게 회복하기 시작했다”면서도 “유럽 경제 회복이 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반면 독일 경제는 2분기 0.1% 성장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빗겨나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지난해 4분기 0.4% 역성장을 한 독일 경제는 올해 1분기 0.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주저앉았다. 독일뿐 아니라 라트비아공화국, 스웨덴, 헝가리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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