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이익 '11배'…한화에어로 "하반기엔 더 좋다"

정호진 기자

입력 2024-07-31 15:43   수정 2024-07-31 15:43

    한화에어로 2Q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 전년비 1,089%↑
    "2분기 대비 3분기, 3분기 대비 4분기 계속 성장할 것
    <기자>
    "2분기 대비 3분기, 3분기 대비 4분기 계속 성장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늘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수출 매출과 이익, 비중이 견조하게 성장한다는 건데요.

    이번 분기만 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훌쩍 뛰었고,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건지, 새로운 먹거리는 무엇인지. 오늘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자신감의 근거들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앵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초부터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인데요.

    정 기자, 자주포와 다연장로켓에 이어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장갑차를 지목했죠? 유럽이나 중동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와 3조 2천억 원 규모의 레드백 장갑차 계약을 체결했죠.

    이 계약 이후 유럽이나 중동 등 여러 국가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회사에서도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독일 라인메탈사를 제치고 호주 계약을 따냈다는 레퍼런스도 있겠지만요.

    레드백은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해 먼저 격추하는 '아이언피스트' 시스템이나 스텔스 장비, 높은 기동력과 내구성 등 자체 스펙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입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간 가이던스로 K9 60문, 천무 30대 이상을 제시했었는데, 벌써 천무 18대가 인도됐기 때문에 가이던스를 거의 채웠다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특정 대수가 아니라 '이상'에 포커스를 두며, 하반기가 더 좋다고 한 만큼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짚어봤으니 당장 이번 실적도 살펴보죠. 방산 부문에서 이익이 12배 가까이 증가했죠? 어떤 이유에섭니까?

    <기자>
    네, 우선 방산 부문 실적부터 짚어드리면요.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089% 늘었습니다. 일년새 11배 넘게 뛴 건데요.

    '어떻게 11배가 늘었느냐'라는 질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크게 일회성 이익은 없고, 폴란드향 물량 인도가 시작되며, K9 6문, 천무 18대를 인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이익률 높은 물량들이 실적에 기여했는데, 여기에 탄약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고요.

    그리고 2분기보다는 3분기, 3분기보다는 4분기로 계속 성장할 것이란 근거는 수주 잔고, 납품 일정인데요. 폴란드향 인도 물량이 꾸준히 늘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2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30조 3천억 원가량이고요. 루마니아와의 1조 4천억 원 규모 자주포 계약도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고요. 이집트 K9 매출도 하반기에 반영됩니다.

    또한 국내에선 4분기엔 계절적 영향으로 국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해 볼까요?

    <기자>
    "아직 여러 발 남았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