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엔캐리 청산 가능성 등 시장 변동성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FOMC 회의에서 9월 인하 가능성이 언급된 후 이뤄졌다.
이 원장은 하반기 한-미 통화정책 전환과 미 대선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요 정책변화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근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하며 엔캐리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증폭되는 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될 수 있어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트레스 DSR을 예정대로 시행하는 등 안정적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금융회사의 PF 사업성 평가결과과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사후관리 계획을 확정, 신속한 정리·재구조화가 이뤄지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환불처리와 피해업체 금융지원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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