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고 줄줄이 응급실...6년 만에 최다

입력 2024-08-01 16:55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간 환자가 1천200명에 육박했다. '최악의 폭염'이라고 일컬어지던 2018년 이래 누적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1천195명인 것으로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나타났다.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지난달 31일 하루 91명의 온열질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018년(2천355명) 이후 가장 많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작년 동기(1천191명)보다는 조금 많다.

올해 온열질환자 78.7%가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이 30.0%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 낮에 발생했지만, 오후 6시~익일 오전 10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간 경우도 25.3%나 됐다.

열탈진(일사병)이 52.8%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22.4%), 열경련(14.5%), 열실신(9.1%)이 그다음이었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생긴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잃는 질환이다.

열경련에 걸리면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 칼륨, 마그네슘이 부족해 근육경련을 겪는다. 열실신은 체온이 높아지며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발생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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