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천건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천건)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천건)도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4∼20일 주간 187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천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7∼13일 주간(197만4천건)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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