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출범 이후 IB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자본확충 등 과제도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자본금 확충을 위해 증자와 M&A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각 이후 10년만에 다시 출범한 우리투자증권
재출발한 우리투자증권의 지향점은 초대형 IB입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확대하고 은행과 연계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 출범 후 3~4년간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사업 영역 확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업 영역은 기존의 종금 IB에 증권의 전통 IB 그리고 세일즈 앤 트레이딩 그리고 WM이 결합이 될 것입니다.]
초대형 IB의 인가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현재 1조1,500억원 수준인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해 증자는 물론 추가적인 증권사 인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 이익의 축적을 통한 오가닉 성장과 증자, M&A를 통한 인오가닉 성장 두 개를 동시에 지향하고 있습니다. 빠른 성장 그리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상 증권사가 나온다면 M&A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A 대상 증권사로는 예탁자산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곳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 예탁자산 부문은 저희들이 (성장에)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좀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지 않겠나.]
종합금융과 세일즈 앤 트레이딩, 리테일, 리스크관리로 나뉘어진 사업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프라이빗뱅커(PB)와 기업금융(IB)을 결합한 PCIB, 즉 개인과 법인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내 우리금융그룹내 증권사의 순이익 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복안입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 연간 순이익이 1조 이상이 되면 충분히 배당에 동참을 해서 은행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의 비중에 증권이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게]
향후 5년 안에 업계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고 10년 내 초대형 IB가 되겠다는 우리투자증권.
35년간 증권업계 몸 담아온 남기천 대표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부활한 우리증권의 새로운 방향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영상취재 : 양진성, 김재원
영상편집 : 노수경
CG :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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