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8.9도…펄펄 끓었다

입력 2024-08-02 18:01  



2일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훌쩍 넘겼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는 낮 최고기온 38.9도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경북 지역에서 대표 관측지점 기준으로 가장 더운 날씨였다.

이외에도 경북 지역은 포항 37.7도, 경산 37.1도, 영천 36.8도, 의성·청도 36.5도 등을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대구 낮 최고기온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동구 신암동 36.8도, 북구 36.7도, 군위군 소보면 36.4도 등을 기록했다.

장마가 물러나고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대구 시민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열대야가 처음 관측된 날은 공식 관측지점 기준 지난달 4일이며 전날까지 총 17일간 발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13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는 1973년 기상청 통계 집계 이후 역대 4번째 대구지역 기록이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 기록도 경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구에서 열대야가 가장 오래 지속된 해는 2001년으로,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21일 이어졌다. 이어 2012년 7월 22일부터 8월 6일, 2018년 7월 12일부터 27일까지 각각 16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돼 역대 2번째 순위에 나란히 기록됐다.

또 2022년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14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 역대 3번째 순위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도 올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기는 마찬가지다.

포항 18일, 경주 16일, 칠곡·경산 15일, 성주 12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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