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남편, 첫 결혼 때 외도…"전적으로 내 책임"

입력 2024-08-04 17:22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재혼한 남편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에서 외도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결국 이혼의 이유가 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교사가 임신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엠호프는 불륜을 인정했을 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에 전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 과거의 불륜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바이든 캠프가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엠호프는 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다.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사직하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다.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 역시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었다며 전남편의 편을 들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고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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