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삼가동 일부 가구에서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대 A 빌라의 한 가구 등 총 6곳으로부터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A 빌라 일부 가구는 물 공급이 끊겼고, 일대 다른 가구에서도 약한 수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빌라에 거주 중인 강모(42) 씨는 "여름 휴가를 떠났다가 오늘 오후 6시께 귀가했는데 수돗물이 전혀 나오지 않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씻지도, 빨래를 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생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피해 세대 규모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특정 상수도관이 누수됐을 가능성 등이 있어 관련 인력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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