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어 처리 솔루션' 유디엠텍 스팩상장 나선다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8-07 17:34   수정 2024-08-07 17:36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11월 합병상장


"2년 뒤인 2026년까지 유디엠텍은 지난해 매출의 4배인 279억 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유디엠텍이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유디엠텍은 국내외 처음으로 기계어 처리 기술(MLP)을 개발했다. 기계 내부에서 실행되는 알 수 없는 제어 로직과 데이터 흐름을 인공지능(AI)으로 해석해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는 "과거 기계언어는 기계어 처리의 기술난이도 때문에 구현이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유디엠텍은 전문 인력과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도메인 개발자의 프로그램을 해석하는 통합언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은 전기·전자를 비롯해 자동차, 이차전지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디엠텍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력을 눈여겨본 우리벤처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2023년 회사는 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매출은 2022년보다 36% 늘어난 74억 원을 보였다.

장 대표는 "2026년에는 매출 279억 원, 영업이익은 85억 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평균 이익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몸값 책정 근거가 된 미래 추정 실적을 과도하게 낙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가 제시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배 가까이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유디엠텍의 지난 4년(2020~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1%에 그친다. 기대와 달리 올해 5월 말 누적 매출도 21억 원, 영업손실은 3억 7,500만 원이다.

유디엠텍은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10억 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면 합병 신주 상장일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주식수는 385만 주이며,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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