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무의도 해변에서 중학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구조되고 1명의 시신은 뒤늦게 발견됐다.
10일 오후 6시 2분께 중구 소무의도 해변에서 A군 등 중학생 2명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떠내려간 중학생들 가운데 한 명은 인근의 목격자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나머지 A군은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왔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2분께 민간해양드론수색대가 사고 해상 인근에서 A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차 유전자 정보(DNA) 검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초 신고는 인근에 있던 다른 관광객이 했다"며 "먼저 구조된 중학생과 A군은 친구 사이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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