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 'KP.3' 늘어…'냉방병' 오해하기도

김수진 기자

입력 2024-08-12 14:25  



최근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특히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뚜렷한 증가 추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기준 KP.3 검출률은 12.1%였지만, 7월 39.8%로 증가했다. 7월 말 기준으로 4주간 입원환자 추이는 약 3.5배 증가한 상황(총 225명)이다.

여기에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냉방병도 함께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냉방병 증상은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한데, 콧물이나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이 초기 공통 증세"라며 "비슷하다고 방치하지 말고, 구분해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냉방병은 에어컨을 장시간 쐰 후에 나타난다. 몸이 열을 얻기 위해 떨리거나 으슬으슬한 증세를 보이며, 두통으로 이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냉방기구에 곧잘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레지오넬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는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이 나고, 설사, 오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인다.

코로나19는 근육통, 인후통, 호흡곤란이 함께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고열이 동반되며, 후각·미각 상실 등의 특이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백신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감소하므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무조건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추가적으로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냉방기구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세척 후에는 햇빛에 충분히 말려야 한다. 또 2시간 간격으로 5분 이상 환기하면 도움이 된다.

최준용 교수는 "질병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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