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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엔터주 꺼진 불씨 되살릴까 [이슈레이더]

박찬휘 기자

입력 2024-08-13 08:23   수정 2024-08-13 08:23

    7월 생산자물가·OPEC 보고서 주목
    구글도 AI 스마트폰 공개
    비트코인, 순유출액 1년래 최고치


    ▲ 美 물가 꺾일까…7월 생산자물가·OPEC 보고서 주목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9시 30분에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됩니다. PPI는 생산자가 공개 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얻을 수 있는 가격을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한 달 가량 남은 가운데 발표되는 물가지표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늘 기준 9월 금리인하 전망은 100% 인데요. 25bp 인하와 50bp 인하를 점치는 비율이 50대50으로 박빙입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 PPI가 전월 대비 둔화돼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가에서 제시한 예상치를 보면, 7월 헤드라인 PPI가 0.2%로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헤드라인과 근원 PPI 예상치 모두 전년 대비 0.1%포인트 둔화된 수치입니다.

    만약 7월 PPI가 월가에서 제시한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온다면, 증시에 큰 호재가 될 전망인데요. 이미 지난주 양호한 고용지표로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것이 재확인된 상황에서, 금리인하 시그널로 해석되는 물가지표 둔화까지 더해진다면 최근 큰 하락을 겪은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되는데요. 관련해서 월가 전망치나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는 내일 이슈레이더 시간에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구글도 AI 스마트폰 공개…AI 부품주 강세 전망

    전날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서 월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여기에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으로 일주일새 7%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보통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 재료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OPEC이 이번에 발간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OPEC은 올 상반기 중국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전 세계에서 원유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일평균 원유 수요는 211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225만 배럴 증가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일평균 원유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OPEC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 일평균 수요 증가 예상치도 기존 185만 배럴에서 178만 배럴로 줄였는데요. 호주 자산운용사 맥쿼리는 현재 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브렌트유가 연말에 70달러 대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60달러 선까지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에 구글의 신제품 공개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이 개최되는데요.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AI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픽셀 9시리즈로는 프리미엄 제품인 '픽셀9 프로'와 폴더블폰인 '픽셀9 폴드' 등이 포함됐는데요. 원래라면 구글은 10월에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9월 출시될 애플 아이폰 신작을 의식해 출시일을 두 달 앞당겼습니다.

    구글의 참전으로 AI 폰 시장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은 올해 초 첫 AI 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이며 선두주자로 나섰고, 그 뒤를 샤오미와 화웨이가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AI 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이 36%로 1위에 올랐고, 샤오미와 화웨이가 각각 22%, 13%로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이 없어서 놀라셨을 텐데요. 애플은 다음 달에 AI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순위에서 빠졌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AI 폰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AI 부품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폰 출하량이 오는 27년까지 10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현재 구글과 AI 폰 관련해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국내 부품사는 없지만, AI 폰 시장 성장으로 수혜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배터리 보호회로를 생산하는 아이티엠반도체, OLED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을 생산하는 비에이치, OLED 소재 기업 덕산네오룩스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폴더블폰 관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힌지를 생산하는 KH바텍과 파인엠텍 등도 함께 체크해보면 좋겠습니다.



    ▲ JYP,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엔터주 꺼진 불씨 되살릴까

    JYP 엔터가 오늘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엔터주의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서 오늘 장 핫키워드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엔터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것은 당연히 실적 악화 때문인데요. 여기에 오너리스크부터 소속 아티스트 문제로 주가 반등 재료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터 4사의 연초 이후 주가를 보면, JYP 엔터가 44%로 가장 많이 하락했는데요. 여기에 와이지가 30%, 하이브와 에스엠이 26% 급락했습니다.

    가장 낙폭이 큰 JYP 엔터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91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급감한 161억 원입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 JYP 엔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2분기 실적까지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하반기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메리츠 증권은 활동이 저조했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월드투어, 컴백, 신인 그룹 데뷔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실적에 반영되는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JYP는 이달부터 시작된 스트레이키즈의 월드투어가 내년까지 북미, 라틴 지역으로 확장돼 향후 실적 부진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트와이스 등 주요 IP들의 앨범 발매 일정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IP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외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해 신규, 해외 IP를 늘려 수익 다각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리츠 증권은 이런 부분이 보완된다면 JYP 엔터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현재 주가 대비 39% 상승 여력이 있는 7만9천 원을 제시했습니다.



    ▲ 비트코인, 6만 달러 하회…순유출액 1년래 최고치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초 대비 10% 가량 급락해 6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 소폭 오른 5만8,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대규모 인출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대규모로 인출됐다는 것은 비트코인을 팔고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가상자산 시황 매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순유출액은 17억 달러, 우리 돈 2조3,2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려 1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유출액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난센은 "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바닥을 형성했지만, 일봉 추세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며 "가격이 반등하려면 비트코인이 6만2천 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분석업체 10X 리서치는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 기조가 더욱 심화되면 비트코인은 4만2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현물 ETF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2만 달러 수준에 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을 두고,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뒷받침된다면 비트코인은 강한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강세론자들은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적게는 7만4천 달러에서 많게는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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