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진, 수백만명 진동 느껴

입력 2024-08-13 09:48  



12일 낮 12시 20분께(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4.6으로 추정했다가 이를 낮췄다.

이날 지진은 LA 시청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10.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하이랜드 파크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1.0㎞다.

진앙이 LA 대도시 권역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지역이어서 이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 수백만명이 진동을 느꼈다.

일부 주민들은 집이나 사무실의 창문이 흔들리고 유리잔과 접시가 덜컹거렸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LA 전 지역에서 지진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LA 남쪽으로는 샌디에이고, 동쪽으로는 팜 스프링스 사막 지역까지 지진이 감지됐고, LA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샌 호아킨 계곡 남부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이나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LA 카운티 내 패서디나 시청 건물 상부의 벽에 있는 작은 관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지역 방송사 KCAL의 헬기 촬영 영상에 포착됐다. 폭스11 등 지역 매체는 지진으로 건물 내부 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927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2000년대에 내진 보강 공사가 이뤄진 바 있다.

시청 내에 있던 약 200명의 직원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그밖의 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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