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양시장 매수…4거래일 연속 매수나서
미 7월 CPI·소매판매 주목…"예상치 부합해야"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치(0.2%)를 밑돈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53포인트(+1.16%) 오른 2,652.03에 장을 열었다.이후 9시 18분 기준 2,653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9억 원, 88억 원 사는 가운데 기관만이 315억 원 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7%)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3.02%), LG에너지솔루션(+1.06%), 현대차(+1.23%), 셀트리온(+0.31%), 기아(+0.78%), KB금융(+0.83%), 신한지주(+0.36%)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40포인트(+1.40%) 오른 775.56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 원과 6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만이 28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16%), 알테오젠(+1.03%), 에코프로(+1.44%), HLB(+4.37%), 엔켐(+4.31%), 리가켐바이오(+0.32%), 휴젤(+0.97%), 리노공업(+2.68%)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발표를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은 "경제지표에 민감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7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할 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침체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 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363.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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