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39·본명 정산)가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됐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도 A씨와 지인을 때린 혐의로 같이 입건됐다.
경찰은 산이와 A씨 사이에 쌍방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봐 상대방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행인 A씨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부위와 범죄 사실 등에 대한 양측 진술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후 조사를 통해 쌍방 주장의 진위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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