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물가 확신 커졌지만...집값·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김예원 기자

입력 2024-08-22 11:20  

외환시장 경계감도 여전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 살펴볼 필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집값과 가계부채 불안 등을 근거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외환시장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의 효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1분기 중 큰 폭 성장에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반영해 5월 전망치 2.5%보다 소폭 낮은 2.4%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물가의 경우,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 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 등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 2.6%를 소폭 하회하는 2.5%로 예상한다"고 했다.

향후 성장과 물가 전반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좀 더 커진 가운데, 국내 경제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 시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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