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기준금리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 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금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한은 설립 이래 가장 긴 연속 동결 기록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상황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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