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고점 뚫은 SKT…통신주가 왜?
<앵커>
기술주가 주춤하고 소외주들이 조금 고개를 드는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트렌드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까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일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미국 증시에서 한 달 전쯤에 러셀 2000지수가 급등을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큰 영향은 없었고 그리고 어제 코스닥 거래대금의 거의 절반 정도인가요? 3분의 1 수준이 어제 상장한 신규주에서 다 나왔다.
결국은 이렇게 관심을 받는다는 얘기는 거래가 증가해야 된다는 얘기인 건데 지금 느낌은 뭔가 그런 소외주들이 부각을 받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데에서 자금이 빠져나와서 그쪽으로 다시 유입되는, 그러니까 거래대금은 그렇게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단 소외주들의 상승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다.
<앵커>
SKT가 연고점을 뚫었단 말이죠 통신주가 갑자기 왜 뚫었냐. 살펴봤더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3천억 원 규모의 양자기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가능성. 이게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그 수혜주로 SKT가 거론이 된다는 거고요. 다음 주에 국가 R&D 사업 평가 총괄 위해서 예타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아무래도 미래 먹거리로 양자 사업을 꼽고 있다 보니까 면제가 유력하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는 건데, 이와 함께 케이씨에스, 엑스게이트, 우리로 등등 양자 암호 관련 테마주들이 오늘 강세를 보였거든요.
SK 텔레콤이 주도하는 양자연합체, 엑스쿼턴이라는 연합체가 있는데 여기 소속돼 있는 업체들이라고 합니다.
양자 암호 키워드. 이게 사실 AI가 발달이 되면서 못 뚫는, 해킹을 못 하는 암호가 없어진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기에 대한 방어로서 또 양자 암호 이런 것들이 중요해지는 모양인데, SKT가 이 모멘텀을 좀 받아서 날아갈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이게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이것 때문에 그렇게 상승할까에 대한 부분은 좀 의문이 있기는 한데, 사실 일단 정부가 그동안 주도했었던 사업 중에
그 당시에는 핫했지만 지금은 또 조용해진 게 어떤 게 있을까. 이걸 생각해보면 저출산 이런 거 있고 지금 저출산 얘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만큼 한 번은 이제 대통령 정부에서 미는 사업이다 보니까 한 번은 이렇게 부각을 받는 모습들이다.
이런 부분들이 SKT를 끌어올린 부분까지는 어느 정도의 영향은 있었지만은 앞으로도 어떻게 더 파급적인 효과를 더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좀 봐야 될 것 같고 말씀해주신 케이씨에스나 엑스게이트, 우리로 같은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이슈들이 나올 때 한 번씩 반응을 하는 건데 일단 오늘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들이 나오고는 있으나 또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전개되냐에 따라서는 일단은 조금은 보수적인 관점으로 봐야 되지 않나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양자 암호 측면에서는 테마적인 성격을 강하게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데 통신주의 관점에서는 조금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이 지금 하나 증권에서도 나왔습니다. 3분기의 영업이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 밸류업 기대감을 감안하면 지금 통신 3사는 좀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평가를 주고 있고요.
SK텔레콤하고 KT 같은 경우는 자회사에서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게 또 주주환원의 대금으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관점을 통신주에 대해서 이제는 좀 달리 가져볼 때인 건지...?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밸류업이 통신, 밸류업 우리가 얘기할 때 통신 섹터 얘기가 나왔던 적이 있나요?
잘 없었죠. 이미 그러한 부분들이 시장에 반영이 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SK텔레콤의 수급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지금 한 달간 외국인이 180만 주를 샀고 기간은 거의 70만 주 가까이 샀습니다. 밸류업과 마찬가지의 수급 흐름이 전개가 되고는 있다고는 보이지만 단순히 지금 시점에서 뭔가 밸류업 그리고 실적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들은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다시 봐야 되지 않나 그러면 이제 여기에서 생각을 하는 거죠. 우리한테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한정적인데 그러면 만약에 반도체나 그동안 좋았었던 화장품이나 이런 섹터가 밀렸다 그러면 SKT 살래 아니면 화장품 살래 변화기 살래 반도체 살래 하면 지금 시점에서의 투자자분들은 오히려 하락한 이쪽의 기존의 시장의 주도 섹터를 고를 가능성이 좀 더 높다라는 점을 봤을 때 통신주가 안 좋다고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이것밖에 살 수 없는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일단 한 번쯤은 좀 더 이 부분도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호진 기자>
저는 근데 좀 생각이 다른 게 좀 더 높은 사이드를 생각한다면 대표님처럼 할 수도 있는데 사실 뭐 빨리파로 사태, 8월 2일 8월 5일 엄청 많이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가장 잘 선방한 업종이 뭐냐 하면 통신업종이었거든요. 지금도 상당히 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이럴 때 피난처를 고려한다면
조금씩 높은 배당이랑 망할 일이 없는 회사고 이런 점에서 통신업종도 잠깐은 피해볼 만한 업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 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치료제 유럽2a상 성공
<앵커>
앞으로의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관점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경기 방어주로서의 성격으로서는 매력도 일부 갖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티움 바이오입니다. 자궁 내막증, 국내에서는 첫 번째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곳인데 유럽에서 2A상에 성공했다는 거예요. 이 신약이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효능이 나타났다. 그리고 추후 진행될 3상의 주평가 지표인 반응률 지표도 통계적 유의치를 달성했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자궁 내막증이 전 세계 가임기 여성 10% 정도가 발견이 되고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2억 명이 넘게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하니까 굉장히 기대감을 가져볼 법한데도 오늘 주가를 보면 이 소식에도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게 유럽 임상이라 그런가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개인적으로는 유럽 임상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최근에 바이오 관련주들이 정말 잘 가는 건 잘 가는데 최근에 투심을 좀 줄인 것들이 좀 있어요. 펩트론이라든가 아니면 이오플로우 같은 종목들이 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저는 제가 이 회사를 탐방을 갔다 오거나 자세히 아는 건 아니어서 좀 보수적으로 일단 말씀을 드리면 이 회사가 통상적으로 1년에 영업 손익이 200억에서 300억 원 정도가 되는데 6월 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현금성 자산이 그 이하거든요. 이렇게 됐을 때 결국은 더 진행을 해갈 때 R&D 비용과 인건비가 더 투입이 돼야 되면 그럼 또 자금 조달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우리가 지금 잘 가는 바이오 기업들 보면 웬만하면 그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덜한 기업들이 오히려 더 잘 가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 같은 경우에는 리가켐바이오 같은 기업들이 될 거고 그래서 약간 요즘에는 좀 중소형 관련 바이오에서는 업사이드가 크기는 하지만 언제 어떻게 증자가 또 자금 조달이 나올 거냐 이런 우려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이런 임상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티움바이오의 임상은 굉장히 고무적이긴 하나 당장의 지금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부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자금력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이 좀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유한양행이 오늘 또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던데 거의 11만 원대 다가왔거든요. 앞으로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보세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일단 제가 생각을 했을 때는 지금 고가의 영역에 있다 보니까 완전한 수급의 영역인 것 같은 게 지난 21일이었죠. 이때 주가가 17%까지 갔다가 종가가 보압으로 끝났을 때 이때 개인 투자자들이 260만 주를 사고 그걸 외국인과 기관이 다 팔고 오늘은 반대로 이 상승을 이끄는 게 또 외국인하고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렉라자가 해외에서 어떻게 될 거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좋아 좋을 것 같아 안 좋을 것 같아 하면 누구나 다 좋을 것 같아 라고 할 거고
그러면 지금은 이 회사가 연중 신고가 부분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고 사실 역사적 신고가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에서는 항상 치고받는 이런 수급적인 부분이 진행이 되는 지금 시기이기 때문에 단기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기 이상의 관점으로 본다면 정배열 상황을 그대로 잘 유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헬릭스미스에 대해서도 좀 아시는 바가 있으세요? 시청자분들이 관심이 좀 많으신 것 같아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헬릭스미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었냐면 중국의 파트너사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사실 제가 조금 이 회사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은 일단은 주가가 올라가려면 지금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아야 되는데 우리가 지금 코스닥에서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종목들이 뭐가 있어요 하면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그리고 셀트리온 그리고 이런 종목들이 나오다 보니까 아직은 좀 가시적으로 표면으로 드러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헬릭스미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주가가 올라오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거든요.
그런 임상이나 이런 중국과 파트너사에 대한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좀 더 유의미한 성과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그 시기까지는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544억 공개매수
<앵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이 더 있는데요. 한화 삼남 김동선 부사장 갤러리아 주식 544억 공개 매수에 들어갔다. 오늘 이것 때문에 갤러리아 우선주 같은 경우 상한가를 또 가지 않았습니까? 이게 김 부사장의 지분이 공개 매수에 성공하면 2.3%에서 19.8%로 늘어나고 한화에서는 책임 경영 의지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단 말이죠. 진짜 숨은 의도는 뭐라고 봐야 돼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사실 어떤 생각으로 결정을 했는지는 제가 그건 알 수는 없겠지만 일단은 시장에서 반영되는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에는 그동안에 굉장히 부재했었던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 버튼에 굉장히 큰 용기를 줬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분이 2.3%에서 19.8%에 굉장히 크게 증가를 하는 거고 그리고 지금의 시가총액이 2,900억 원인데 시가총액이 5,000억 원 미만인 기업들을 볼 때
한 가지의 투자 포인트가 뭐가 있을까를 보면 최대주주가 매수를 하느냐 이런 부분도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그런 기업들이 결국은 주가 상승이 많았었거든요.
근데 한화갤러리아가 일단은 최대 주주가 하나인 상황에서 김동선 부사장이 이렇게 공개 매수를 한다는 거는 조용히 하다가 지분 신고를 하는 게 아니고 '나 할 거다'라고 얘기를 한다는 부분은 들어올 사람은 들어와봐. 이렇게 좀 일종의 자신감과 사업에서도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시장에 보여준 게 아닐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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