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 연체율 고공행진…당국 "손실흡수능력 양호"

장슬기 기자

입력 2024-08-27 09:56  

여전사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들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들의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0억 원으로 작년 동기(1조4,168억 원) 대비 822억 원(5.8%) 증가했다. 카드대출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 가맹점수수료수익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올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연체율은 전년 말(1.63%) 대비 0.06%p 상승한 1.69%로 집계됐다. 2014년 말(1.69%)과 같은 수준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0.03%p 상승했다.

올 상반기 할부금융사 등 169개의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 원으로 작년 동기(1조6,171억 원) 대비 607억 원(3.8%) 감소했다. 연체율은 2.05%로 전년 말(1.88%) 대비 0.17%p 상승하며 건전성이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99%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라 전년 말(2.20%) 대비 0.79%p 상승했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며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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