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더위...서울 한낮에도 30도

입력 2024-08-27 17:48  



27일 중부지방 대부분이 근래 들어 가장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대푯값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최고기온이 30.3도다. 오후 4시 32분까지는 기온이 30도 아래 머물렀다.

이후 기온이 더 오르지 않는다면 지난 22일(서울 일최고기온 30.3도)을 제외하고 지난달 30일 이후 서울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날이 된다.

경기 북서부를 제외한 중부지방 대부분과 동해안의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물렀다.

북쪽에서 유입된 건조공기와 제10호 태풍 산산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졌고, 기온이 오를 시간대에 햇볕을 가려줘 기온이 크게 뛰지 않았다.

다만 태풍에서 부는 열풍을 직격으로 맞은 제주와 호남, 경남, 경북 일부 등은 한낮 기온이 대체로 30도를 넘었다. 전남 완도군의 경우 기온이 35.6도까지 올랐다.

당분간 더위가 완전히 가시는 일은 없겠다. 특히 태풍 산산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로 불어 드는 동풍이 강해지겠고, 백두대간 서쪽 기온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바람은 산을 넘으면 한층 뜨거워진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과 해안 일부엔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한낮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35도를 나타내겠다.

주요 도시 28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2도, 인천 24도와 31도, 대전 22도와 33도, 광주 24도와 32도, 대구 23도와 32도, 울산 23도와 31도, 부산 25도와 31도다.

동풍의 영향으로 27일 강원영동·경성해안·제주에 가끔 비가 오겠다. 28일 새벽부터 30일 낮까지 강원영동·영남·제주(제주는 29일 낮까지)에, 28일 오후 전북남부과 전남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29일부터는 동해안에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들이치겠다.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85㎞(9~24㎧)로 불고 물결이 2~6m 치겠다. 27일 밤부터는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풍랑이 거칠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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