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특징주 시황입니다. 알파벳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는, 구글이 베트남 호치민 인근에 하이퍼스케일 데이센터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투자 결정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며 이르면 2027년에 준비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이미 베트남에 대표 사무소를 열어 현지 직원을 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베트남에 기반을 둔 광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0.6% 가량 밀렸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 소식입니다. 다음달 9일 아이폰16 출시를 앞둔 애플이 올해 생산량을 전년비 10%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면서 주문량이 많아질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닛케이는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애플 공급업체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씨티가 애플을 AI 탑픽으로 선정했습니다. 목표가는 225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9월 9일에 예정된 It’s glowtime의 기대감을 짚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인공지능 경쟁 우위를 점하고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AI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픈AI는 벤처 투자사 스리이브 캐피털이 주도로 하는 자금 조달을 통해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이번 투자가 오픈AI가 추진하는 자금 조달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으며 애플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장 애플은 1%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그럼 이어서 엔비디아 실적과 반응 짚어보겠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고, 가장 중요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비 154% 늘어난 263억 달러로 예상치인 25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50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 살펴보면 매출 기대치가 325달러로 예상치인 317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은 실망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컨센서스도 넘겼지만, 바이사이드의 예상치엔 부합하거나 다소 아쉬운 정도로 서프라이즈율이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출총이익률이 75.1%로 전분기의 78.3% 대비 낮아졌고 다음 분기도 73.9에서 74.9%를 제시하면서 총마진율이 다소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한편, 어닝콜에서 호퍼칩과 블랙웰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블랙웰 관련해서는 젠슨황 CEO가 이미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4분기에 출하할 것이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에서 약 45%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블랙웰 로드맵에 대해서 다소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점도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 아니냐는 CNBC 분석이 있었습니다. 월가의 투자의견 간단히 확인해보면, 결국 펀더멘털은 강하다며 연이어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JP모간은 4분기엔 블랙웰 출하가 늘고 수율 문제를 해결했다고 판단한다며 목표가를 155달러로 높였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목표가를 165달러까지 상향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늘장 6%대 밀렸습니다.
[메타]
메타도 살펴보겠습니다. 메타가 골드만삭스와 AT&T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라마AI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운로드수와 사용량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AI가 얼마나 어떻게 수익을 내고 또 얼마나 확산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메타는 자사의 라마 모델이 오픈AI이 모델들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를 향한 미국의 관세 폭탄 예고에 발맞춰 관세 인상을 검토해왔으며, 오는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26일 공식 발표한 바 있죠. 현지시간 28일 로이터는, 테슬라가 캐나다의 관세 부과 방침 발표에 앞서 관세 인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테슬라가 자사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유럽연합 수준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 한해 관세율을 9%로 낮게 적용키로 결정했는데 다른 중국산 전기차 대비 세율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관세 인상 대상에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전기차 차량도 그대로 포함됐습니다. 오늘장 테슬라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델]
델 실적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서버 판매가 80% 급증하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델은 이번 분기에 AI 서버 판매로 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지난 분기의 17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델의 COO는 서버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장 0.7% 가량 하락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 8%대 오르고 있습니다.
[달러제너럴]
다음은 달러제너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매출은 102억 1천만 달러 EPS는 1.7달러로 모두 예상을 하회했고 가이던스도 하향조정했습니다. 동일매장매출의 성장 폭도 기존 2~2.7%에서 1~1.6%로 낮췄습니다. CEO 또한 기대 이하의 성과였다고 발언하며 핵심 고객의 재정적 제약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장 32% 넘게 급락했습니다.
[HP]
HP 실적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2.4% 증가한 135억 2천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고, EPS는 83센트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PC 부문 매출은 66억 8천만 달러로 전년비 8% 증가했는데, AI PC가 실적 반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9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수익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PC 수요 불안에 연간 가이던스는 낮춰 잡았습니다. HP는 오늘장 2% 가량 상승했습니다.
[록히드마틴]
마지막으로 록히트마틴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은 재블린 미사일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미 육군과 13억 달러 규모의 재블린 미사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록히드 마틴이 현지시간 29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물량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의 분쟁 이후 유럽에서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록히드마틴은 0.5% 가량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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