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 취재구역 난입한 남성…테이저건에 제압

입력 2024-08-31 12:5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현장 언론구역에 난입한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존스타운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는 도중 TV 카메라와 기자들이 있던 구역으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끌어내리려고 했고, 경찰이 재빨리 출동해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했다.

AP는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해 나가자 집회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이 환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집회보다 더 재밌는 곳이 어딨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이 언론 구역에 난입한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회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을 일삼아왔으며, 그의 연설을 들은 지지자들은 종종 언론 구역을 향해 야유를 퍼부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언론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잠시 뒤 유세장에 있던 또 다른 남성도 체포했지만, 앞서 발생한 언론 구역 난입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뒤 집회 현장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를 다쳤고 부실 경호 논란이 일면서 경호 강화 조치가 잇따라 이뤄진 바 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존스타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입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80마일(약 129km)가량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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