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 부결…북경한미도 교체 없어"

김수진 기자

입력 2024-09-02 14:03  



한미약품이 오늘 오전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선임안을 표결했다.

이번 이사회는 장남인 임종윤 이사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대신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기 위함이다. 임 이사는 앞서 이사회 의결 없이 정관을 위반, 북경한미약품 이사회 의장(동사장)에 박 대표가 자신을 임명했다며 해임안을 상정한 바 있다.

그러나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임해룡 총경리) 및 동사 선임 안건 모두 부결됐다.

이사진 구성이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에게 유리했다는 후문이다.

두 안건의 부결로 인해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 대표는 기존처럼 박재현 대표가 유지하게 됐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고 계신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