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지각변동…배민 줄고 쿠팡 늘었다

입력 2024-09-03 12:51  



배달앱 간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보적1위 기업인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쿠팡이츠는 약진하고 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 중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출혈 경쟁을 버티다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만큼 위기에 몰린 요기요의 점유율은 작년 6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15.1%를 기록했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은 '배달비 무료' 혜택을 내건 구독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와우멤버십의 구독료는 7천890원이다.

배달의민족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무료 체험 형태로 도입했다. 정가는 3천990원이지만, 오는 11일부터 당분간 구독료 1천990원을 내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업계 최초로 '배달비 무료' 멤버십을 선보인 요기요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요기요는 지난 4월 구독료를 월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인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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