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PMI 충격…‘8.5 쇼크’ 재현되나? 외국인 ‘대거 이탈’…韓 증시 이상기류 눈치챘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9-04 07:17  

노동절 휴일을 끝내고 시작된 9월 첫거래일 미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美 8월 ISM 제조업 PMI가 7월보다 개선됐지만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8.5 쇼크가 재연되는 것인 아닌가 하는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지난주 이후 대거 이탈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들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9월 첫거래일 미 증시 움직임을 총괄적으로 짚어주시죠.

- 美 증시, 8월 제조업 PMI 부진으로 하락폭↑

- 美 8월 ISM 제조업 PMI 47.2…예상 하회

- 8월 ISM 제조업 PMI, 7월 46.8 대비 ‘소폭 개선’

- 예상치 47.5보다 상회할 것 기대했지만 ‘하회’

- 9월, 낙인 효과에다 ‘8.5 쇼크’ 재현 우려 겹쳐

- S&P 글로벌, 지난 10년간 9월 평균 2.3 하락

- 금리 인상했던 2022년 9월, 무려 9.3 급락

- 엔비디아, 9 이상 폭락…오늘 韓 증시 ‘관심’

Q. 말씀대로 월가의 관심은 ‘8.5 쇼크가 재연될 것인가’ 이 부분인데요. 이번 주에 발표될 8월 고용지표가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 8.5 쇼크, 7월 제조업 PMI 이어 실업률 겹쳐

- 美 실업률

- 5월 6월 7월 8월

4.0 4.1 4.3 ?

- 8월 실업률, 시장 컨센서스대로 나온다면 4.2

- 8월 비농업 신규고용 16.5만건 vs. 7월 11.4만건

- 9월 FOMC, 금리 인하폭에 대한 관심 고조

- 실업률 4.5 이상+비농업 신규고용 10만건 하회?

- 양대 조건 충족할 경우 빅컷 단행 가능성 높아

- 현재 예상대로 나올 경우, 빅컷 단행 가능성 낮아

Q. 문제는 우리 증시인데요. 오늘 미 증시의 움직임을 보면 그 어느 국가보다 우리 증시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 외국인 자금, 8월 이후~어제까지 약 3조원 이탈

- 8월 23일 이후, 80에 해당하는 2.4조원 이탈

- 삼성전자·SK하이닉스 2개 종목 매도 비중↑

- 오늘 美 증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폭락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오늘 하루만 7 이상 폭락

- 엔비디아·인텔·AMD 등 모든 반도체 종목 하락

- 韓 증시, 오늘 외국인 자금 움직임 ‘최대 관심사’

Q. 이 시간을 통해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 주가에 좌우되는 천수답 구조’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해 주시지 않았았습니까?

- 올해 올트먼과 젠슨 황 효과, K-반도체 기대

- ‘10만전자’와 ‘20만닉스’ 낙관론, 잇달아 등장

- '코스피 3200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도 가세

- "韓 증시, 엔비디아 '천수답 구조' 문제된다" 지적

- 엔비디아 주가, 지금보다 미래 성장성에 좌우

- 성장률 지표 매출, 예상치 20억 달러 상회해야

- 2분기 매출액 310억 달러 기대, 실제로는 300억 달러

- 1분기 이어 2분기도 반복, 엔비디아 성장성 의심

Q.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하기 시작한 지난달 23일은 우리 부채가 심각하다는 통계가 나온 시점인데요. 빚이 많으면 우리 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지 않습니까?

- 주요국, 코로나 사태 이후 ‘빚 줄이는 추세’

- 韓, 빚 규모 급증 ‘나홀로 역주행’…대조적

- 국가·기업·가계, 모든 경제주체 빚 증가

- 韓, GDP 대비 총부채 비율 '세계 평균수준' 상회

- 구분 2020년 4분기 2023년 4분기

한국 242.7 251.3

세계 각국 평균 285.4 245.1

- 韓, 총부채 비율 250 상회…‘고부채국’ 분류

Q. 더 우려되는 것은 이달 중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우리 경제를 지탱해왔던 수출마저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 韓 경제, 2분기 성장률 -0.2로 역성장 전환

- 1350원 이상 원·달러 환율, 수출 호조로 지탱

- 원·달러 환율 급락, 내수 부진과 함께 수출부진

- 韓 경제 역성장 우려, 외국인 자금 이탈 전환

- 주력업종 수출부진, 외국인이 가장 주목하는 변수

- 韓 증시 지탱했던 외국인 이탈, 증시 부진

- 8.19 쇼크의 심각성, 그냥 지켜볼 문제가 아냐

Q. 대외적으로 보면 외국인 자금이 한 증시 매력도를 볼 때 함께 고려하는 중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 中 국가채무비율, 위험수위 넘을 것으로 평가

- 中, 부채 비율 10년 만에 160→300 상회

- 채권시장 디폴트액, 2017년 이후 갈수록 증가

- 원자재 시장 “中 경제가 조만간 추락한다”

- 북한, 한반도 주변정세 민감한 시기 강경 발언

- 북한, 미국과 남한에 대해 ‘초강경 자세’ 지속

- 북한 경제 갈수록 악화, 군국주의 선택 확률은?

- 중간자 입장 놓여있는 남한, 가장 어려운 상황

Q. 최근처럼 나라 안팎으로 어려울 때는 한국 증시 입장에서는 완충능력을 많이 확보해야 할 텐데 이달에는 세계채권지수가 발표되지 않습니까?

- 대외환경 의존하는 韓 증시, 완충능력 확보 必

- 외환보유와 함께 포트폴리오상 지위 상향돼야

- MSCI·WGBI 등 선진국 지수 편입, 거듭 실패

- MSCI, 올해 韓 정례 평가시 2가지 부분 주목

- 韓 밸류업 대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 MSCI에서 요구하는 장애요인, 대부분 충족시켜

-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간 필요

- 이달 WGBI 선진국 편입, 또다시 불발할 경우 ‘큰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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