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가 견고한 이익 체력과 자본비율 회복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7천원에서 8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은행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은경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모멘텀 둔화로 밸류업 종목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 업종 내에서 3분기 호실적,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이 기대되는 하나금융지주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1조1천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제한적인 자산 성장에도 마진 및 건전성 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한 결과 3분기에는 보통주자본비율이 1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체력이 견고하고 자본비율이 높아진 만큼 4분기로 예정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은 연구원은 "50% 수준의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치 제시는 물론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 등 방법론 측면에서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의 현 주가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5배로, 경쟁 은행인 KB금융(0.61배), 신한지주(0.53배)보다 낮아 갭플레이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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