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 내 유상원조 3위 협력 국가인 에티오피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에티오피아 재무부·교통부·보건부·전력청 등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책 협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을 뜻한다.
양국은 6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경제 협력 방향 및 중점지원분야, 경제협력 후보사업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우선 에티오피아의 관심이 크고, 우리 강점 분야인 에너지와 교통, 보건의료 등이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됐다.
나아가 무상원조 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 당시 EDCF 기본약정(F/A)을 갱신하고 지원 규모를 올해 3억 달러에서 2028년 10억달러로 올린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모로코, 탄자니아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정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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