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경제규모 1위로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인데요. 다음 달부터 할랄 인증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강화합니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자카르타에서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열고 우리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현장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와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디파/곤도왕 브랜드 이사: 한국 상품들 높은 퀄리티로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합니다. 로컬 바이어로서 한국 상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품질이나 디자인 등 배울점들이 많다고 판단합니다.]
[이윤설/주식회사 오키 대표이사: 작년 9월 이 전시회에 참가해서 신의 성실한 바이어를 만나서 계약도 하게 됐고요. 한국무역협회 덕분에 이번에 롯데마트랑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천만 명에 평균 연령 30세의 인구대국입니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경제규모 1위로 지난 2년간 5%대 경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국 콘텐츠를 통해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우리기업들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국산 부품 사용요건 강화와 식음료나 화장품 할랄 인증 의무화로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규제 상황에 현지 바이어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길이 좁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우리기업들의 활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올해로 7번째인 이 전시회에는 국내기업 204개사가, 현지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460개사가 참가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전시회 운영 기간 상담이 1900건 이상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할랄 인증을 돕는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을 밀착 지원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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