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의 누적 열대야 일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9도, 서귀포(남부) 25.3도로 각각 열대야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61일, 서귀포(남부) 54일, 성산(동부) 47일, 고산(서부) 41일 등으로 늘었다.
제주의 경우 6월 29일 밤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누적 발생 일수가 61일로 늘어나며, 연일 역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2022년 56일이었다.
서귀포는 2013년 57일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고 밤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