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열관리 미래사업 낙점
2030년 글로벌 톱티어 목표
현대위아가 열관리 분야의 전공 인재 초청행사를 열었다. 특정 분야 연구자를 위해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유일의 엔진 제조 부품사지만 열관리 기술 관련해선 후발 주자이기에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밋 업 데이(Meet Up Day)'를 개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밋 업 데이는 자동차 열관리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TMS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을 나누는 자리다.
행사에는 서울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자동차 열관리 분야 연구실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9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위아가 특정 분야 연구자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국내 유일의 엔진 제조 부품사지만 열관리 기술 관련해서는 후발 주자다. 열관리 등 자동차 공조 시장은 덴소와 한온시스템이 선두주자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열관리 기술 주도권을 두고 현대위아는 행사를 통해 관련 기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2018년 열관리 시스템을 미래 사업으로 낙점해 2030년 열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전문 인력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회사 간 신경전도 치열해질 모습이다.
이날 행사는 '테크(기술) 세션'과 'HR(인사) 세션'으로 나눠졌다. 테크 세션에서는 자동차 열관리의 설계·제어·해석·시험 등에 대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열관리 관련 학문을 어떻게 실제 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HR 세션'에서는 인재확보팀장이 직접 채용 전형과 인사 제도, 조직 문화 등을 소개하며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어 학생들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통해 기술 뿐 아니라 직장 생활과 취업에 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TMS 분야에 있어 글로벌 톱 수준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