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9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ACE 인도 ETF 신규 상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종의 인도 투자 액티브 ETF 상장을 앞두고 진행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액티브형으로 선보인 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다.
첫 번째 발표는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맡았다.
현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14억 명 인구를 가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는 인도"라며 "인도는 중국과 동일한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성장전략을 모방한 인도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정책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과 유사한 발전 과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성장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인도의 성장업종을 선별했다"며 "소득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할 확률이 가장 높은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과 경제 발전 시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업종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이 진행했다. 김 담당은 "인도 시장이 넥스트 차이나로 거론되지만,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라는 점과 중산층의 증가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비욘드 차이나(Beyond China)'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투자하는가'로,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반영할 수 있는 성장 업종 중심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담당은 특히 "해외 시장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은 필수"라며 "ACE ETF는 투자자에게 인도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이머징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것은 물론, ACE 인도 ETF 2종 상장일에 맞춰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와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출연하는 영상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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