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에 읽으면 제격"…신간도서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입력 2024-09-09 13:45  

무당 조수로 변신한 디자이너의 유쾌하고 눈물나는 수난시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하지만 아직도 더위가 남았다. 집에 있어도 더운데 고향을 가자니 더욱 덥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긴 연휴를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집이나 카페에서 책과 함께.

이럴 때 읽으면 정말 딱 좋은 책이 있다. 올 봄 출간된 이사부(신인 작가)의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_(황금가지 출판)다. 회사에 다니면서 글을 쓴 이사부 작가가 담백한 필체로 직장인의 스트레스에 판타지를 버무려서 유쾌한 코믹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 “직장 내 스트레스를 유쾌하게 해소하는 퇴마 판타지”

지난 2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된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직장 상사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그 이면에 숨겨진 악령을 밝혀내기 위한 퇴마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현대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공감하며 해결하는 신세대 무속인과 평범한 디자이너가 주인공으로, 공포와 유머가 어우러진 판타지 코미디 소설이다.

이 책은 단순한 퇴마 이야기를 넘어 직장 생활 속에서의 감정적 갈등과 성장을 다룬다. 상사와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스트레스와 불안, 그리고 이를 해소하는 독특한 방식의 스토리텔링은 직장인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 “갑자기 착해진 또라이 직장 상사.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IT 기업의 디자이너 김하용은 직장 상사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이상하게 여긴다. 직무유기, 업무 태만 등을 행하던 직장 상사가 개과천선이라도 한 듯이 달라진 것이다. 이를 미심쩍어하던 하용은 직장 상사의 기행을 목격한다. 이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자 악귀의 소행일지 모른다며 하용은 무속인을 소개받는다. 무속인 유튜버 ‘무당언니’ 명일. 하용과 명일은 함께 직장 상사에게 씌인 악귀를 퇴마에 나선다.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이야기는, 퇴마를 통해 직장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코믹한 시도를 담고 있다. 작가 이사구는 직장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공포와 유머로 풀어내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악귀와의 공존을 내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무당언니가 말을 꺼냈다.

“가격이 너무 세다면, 좀 싸게 줄 수 있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어.”
“그게 뭐죠?”
“네가 퇴마를 도와주면 돼. 그럼 할인이 들어가서.”
무당 언니는 다시 종이에 새로운 금액을 썼다. 이십팔만 구천원. 무려 칠십 퍼센트의 할인율이었다. 이거 완전 거저잖아?
“할께요, 퇴마.”- 본문에서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온라인 소셜 플랫폼 브릿G(britg.kr)에서 단편으로 세상에 나와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E-IP마켓에서 주목받아 드라마와 웹툰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직장인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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