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그룹 내 구조관 사업을 재편한다. 그룹 내 각각의 법인이 개별적으로 영위해오던 구조관 제조부터 유통, 영업까지 한 회사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 전문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와 구조관 제조법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이 세아제강지주의 에스에스아이케이 지분 100%를 약 834억 원에 인수한다.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부터 ‘구조관 사업 TF’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시너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최근 구조관 시장에 중국산 제품의 대량 유입되면서 시장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관 시장은 배관이나 에너지향 강관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제품의 구색 확보 및 신속한 물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번 구조관 사업 재편을 통해 ‘중복되는 비효율 제거’, ‘물류체계 개선’을 통한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판매 유통망 확보’, ‘폭넓은 강관 포트폴리오 제공’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세아제강으로의 구조관 사업 통합은 자체 구조관 사업 시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구조관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국내 1위 강관사인 세아제강의 높은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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