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경영을 돕기 위해 최근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을 출시해 큰 매출 신장 효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와 갈등을 겪어온 더본코리아는 운영 지원 차원에서 신메뉴 출시와 할인 행사, 광고 등의 상생 방안을 잇달아 내놓았다고 밝혔다.
뚜껑열린치킨도시락 대상 할인 행사도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차례 진행했다는 것이다.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백 대표가 연돈볼카츠 매장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포장하거나, 신메뉴를 먹어보는 모습을 찍은 영상도 공개됐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돈볼카츠 매장의 평균 매출이 지난달 3천200만원으로 전달보다 124% 늘었다"며 "같은 기간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의 하루 판매량은 458%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점주 일부가 더본코리아 직원과 가맹 상담 당시 '월 3천만원 수준의 매출과 2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다'는 식으로 과장 홍보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더본코리아는 허위 광고가 아니라 '질문에 따른 답변'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공정위는 연돈볼카츠 점주와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대질 신문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정위 신고를 주도한 연돈볼카츠 점주 매장 8곳 중 두 곳이 지난달 점별 매출 상위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영업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연돈불카츠 등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회사는 오는 11월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